첫인상 초두효과

첫인상 초두효과

'성실하고 지적이고 질투심 강한 A'와 '질투심 강하고 지적이고 성실한 B' 가운데 누가 더 인상이 좋다고 느껴질까요?

둘 다 같은 내용이지만 말의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처음 받게 되는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사람은 처음 제시된 정보에 강하게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초두효과(primacy effect)'라고 합니다

 

위에서 얘기한 성실과 지적이라은 말로 뒤에 오는 질투심이 강하다 라는 부정적인 느낌은 경감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질투심이 강하다 라고 얘기한 뒤 성실과 지적은 안 좋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큽니다

 

즉 첫인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상대에 대한 느낌은 짧은 시간에 정해지고 이 초두효과로 전체 평가도 달라지게 됩니다

 

사람은 세 번 만나는 사이에 결정된다는 '쓰리 셋 이론'이 있는데 특히 첫인상 초두효과가 가장 중요합니다

1 첫인상을 결정한다	먼저 외모로 인품을 상상하게 됩니다 또 표정과 몸짓, 대화 내용으로 상대방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절을 내리게 되는데요 여기서 나쁜 판정을 받으면 연애 상대가 되기 어렵습니다 초두효과를 꼭 명심하세요
2 첫인상을 재판단한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이 맞는지 다신 한번 판단을 합니다
3 첫인상을 확정한다	판단한 내용을 종합해 고정화합니다 네번째 만남 이후에는 쉽게 바꿀 수 없고 간혹 바뀌는 경우가 있으나 극히 드물고 상황 나름입니다

 

반면 최근에 본 느낌도 아주 중요합니다

아무리 즐거운 데이트도 안 좋게 헤어지면 그 기분이 오래가는 법입니다

마지막 느낌을 강하게 남기는 것을 최신효과(recency effect)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상대방에게 어떻게 호감을 줄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호감가고 사랑받는 성격인지 미움받는 성격인지 신경을 쓰고 궁금해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앤더슨은 호감 가고 사랑받는 성격의 최대 공약 수적 조건을 분석했습니다

1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호감 혹은 꺼리게 되는 성격으로 나눠 555가지 성향을 나타내는 리스트를 보여주었고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호감 가는 타입
매사에 성실하다, 거짓말 없이 정직하다, 이해심이 넓다, 충실하다, 착실하다, 믿음직스럽다, 아는 것이 많고 지적이다, 내가 기댈 수 있다, 마음이 넓다, 사려 깊다

꺼려지는 타입
거짓말을 한다, 사기꾼, 품위가 없다, 잔혹한 면이 있다, 정직하지 않다, 신뢰가 가지 않는다, 불쾌한 느낌을 준다, 심술 궃다, 비열한 면이 있다

남녀 불문하고 '거짓말하지 않고 포용력 있으며 총명한 사람을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