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차이

남녀 차이

남자는 보통 자신의 이야기를 잘하지 않는 편입니다 정말 친한 관계에서도 사생활과 비밀을 다른 사람에게 잘 말하지 않는 편인데요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경우는 상대방을 완전히 신뢰할 때뿐입니다

그래서 결혼 후 몇 년이 지나서야 와이프에게 자신의 예전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 와이프는 이에 대해 섭섭해하거나 기가 차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다시 말해 남자는 다른 사람이 먼저 물어보지 않는 이상 본인이 먼저 얘기를 하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만일 먼저 사적인 일을 이야기한다면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었다는 증거입니다

 

여자는 반대로 사적인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합니다

"어제 누구와 몇 년 만에 만났는데 너무 반가워서 그 자리에서 30분간 수다를 떨었어요", " 어는 어깨가 넓고 키가 크고 자상한 사람이 좋아요", "이번 주말에는 가평에 놀러 가서 힐링을 할 생각이에요" 등 본인의 일상적인 얘기를 하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의 심리학자 W.H 리벤 바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남녀를 대상으로 타인에게 얼마나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지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남녀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부터 급격하게 남녀 차이가 나기 시작했는데 비율로 100:65로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말을 적게 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여성들은 친구들과 사행활을 공유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사귀는 사람은 누구인지, 무슨 옷과 가방을 새로 샀는지 등 시시콜콜한 대화를 많이 하고 남성들은 친한 친구라도 서로의 깊숙한 사생활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커플들과 부부들이 이런 남녀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트러블이 생기고 심하게는 이혼과 헤어짐으로까지 가게 되는데요

남녀 차이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말 한마디라도 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필요한 얘기만 하는 남자에게는 작은 속마음을 말하더라도 "이런 얘기를 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며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면 좋습니다

여자에게는 "정말", "그래서 어떻게 된 거야"라고 너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어라는 추임새 혹은 과하지 않은 선에서 질문을 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남녀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대화를 이어나갈 때 분명 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서로에 대해 애틋해질 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