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 연락보다 중요한 이것!

지인분들이 소개팅을 하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저는 자주 만나라는 얘기를 하는데요 썸남 연락을 하는 것보다 만남 한 번이 사이를 가깝게 하는데 훨씬 더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썸남 연락보다 얼굴을 마주치는 횟수가 많을수록 호감도 커지는 것을 '단순접촉의 원리'라고 합니다

우리는 평소 자주 만나는 사람에게 호의를 갖기 쉬운데요 짝히 흥미가 없는 이성도 여러 번 만나다 보면 '이 사람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런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썸남 연락이 사이를 가깝게 하는데 불필요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카톡, 전화 등 친밀도를 높이는데 아주 좋지만 만남만큼 호감도가 높은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모르는 누군가에 대해서는 상대의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워 경계심을 갖습니다 그런 상대에게는 무의식적으로 호의를 갖기 어렵고 반대로 익숙한 사람에게는 경계심이 덜해지기 때문에 호감을 갖기 쉽습니다

즉 연애에서는 '자주 만나기', '자주 연락하기'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결혼한 커플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가까운 동네에 살고 있었다는 '보사드 법칙'도 있습니다 이것은 살고 있는 장소(생활권)가 가까울수록 결혼할 확률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보사드의 법칙 : 남녀 간의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울수록 심리적인 거리가 좁혀진다는 법칙으로 장소가 가까울수록 결혼할 확률도 높았다는 조사 결과에서 나온 법칙으로 심리학자 보사드(James Herbert Siward Bossard)가 발견했습니다)

상대와의 거리가 가까우면 만나기도 쉽고 심리적인 거리도 가까워지기 때문에 만일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썸남 연락보다 자주 만나기를 권해드립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좋아진다?

심리학자 자이언스(Robert Zajonc)는 대학생들에게 많은 사람의 사진을 무작위로 보여주고 작 사진의 인물에 대한 인상을 물었습니다 이때 인물에 따라 사진을 보여주는 횟수를 바꿨습니다

그 결과 사진을 보여준 횟수별로 호감도는 높게 나타났습니다 즉 썸남 연락보다 만남이 더 강력하게 호감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단 여러 번 계속 보여주면 누구든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10회 이상이 되면 호감도에 거의 변화를 볼 수 없었는데 만남, 전화나 문자를 주고받아도 상대의 심경에 변화가 없다면 다른 사람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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