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 당하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다

그동안 많은 연애상담을 해오면서 몇 가지 공통적으로 많이 나오는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연애상담 중 실연 당하다 와 사랑에 빠지다 였는데요 이 2가지는 이상하게도 같이 따라오곤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감이 넘칠 때보다 잃었을 때 만난 사람에게 쉽게 호감을 느낀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제 경험상 이는 사실이었습니다

이유는 자기 평가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실연 당하다 라고 말한 직후 사랑에 빠지다는 곧 타이밍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차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연애에 대한 유명한 실험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피실험자인 여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자신감 검사를 실시한 후 한쪽 그룹에는 자기 평가가 높다는 결과를 또 다른 한쪽에는 낮다는 결과를 거짓으로 전달했습니다

그 뒤 한 남학생에게 각 그룹의 여학생들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도록 해 남학생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자기평가가 낮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그룹의 여학생들이 남학생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습니다

이것은 곧 자기평가가 낮게 나온 그룹의 여성이 이전까지 관심조차 없던 남성에게 호감을 품기도 한다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그렇게 봤을 때 여자가 실연 당하다 라고 상담을 한 직후 (비교적 빨리) 다른 남자와 교제를 하거나 결혼까지 하는 사례가 많았던 이유였습니다

즉 자기평가가 낮아진 것이 큰 영향을 주었던 것입니다

한편 연애에 적극적인지 소극적인지는 '유발성의 강도'와 관계가 있습니다

연애에 대한 유발성의 강도는 상대방이 자신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성이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면 긍정적인 유발성이 강화되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반대로 상대가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유발성이 강화되지 않아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아무리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해도 본인에게 사랑하는 애인이 있다면 긍정적인 유발성은 강화되지 않아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게 됩니다

연애 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