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뭐길래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은 축복이고 행복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외로움과 질투, 불안, 고통도 생기는데요 도대체 사랑이 뭐길래 이렇게 복잡한 감정이 뒤따르는 걸까요?
덴마크의 심리학자 루빈(Rubin)은 상대방을 좋아하는 감정을 '호의(Like)'와 '사랑(Love)'으로 나누어 각각을 가늠하는 적도를 만들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의의 척도 (Like)
1 그 사람과 늘 마음이 잘 맞는다
2 적응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느낀다
3 책임 있는 업무에 적극 추천할 수 있다
4 그(그녀)는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확신한다
5 판단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
6 그(그녀)를 알게 되면 누구나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7 나는 서로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8 모임이나 학교에서 선거에 출마한다면 투표할 것이다
9 모든 사람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10 매우 지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11 내가 아는 가운데서 가장 바람직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12 그와 닮고 싶다고 느낀다
13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사랑의 척도 (Love)
1 그(그녀)가우울해보이면 나는 어떻게 해서든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2 나에 관해 어떤 일이든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3 결점이 있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것 같다
4 그(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생각이다
5 혼자 독점하고 싶다
6 만나지 못하게 된다면 나는 비참한 기분이 들 것이다
7 외로움을 느낄 때면 보고 싶어 진다
8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그녀)의 행복이다
9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10 무엇이든 용서가 된다
11 함께 있을 때 뚫어지게 바라볼 때가 많다
12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너무나 기쁠 것 같다
13 그 사람 없이 하루하루 살아갈 것을 생각하면 괴로워서 견딜 수 없다
이상은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단순히 좋아하는 Like 감정인지 Love 인지를 가늠하기 위해 만들어진 척도로 사랑이 뭐길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위 항목을 비교해보면 사랑이 뭐길래 라는 의문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연애에는 대게 고통도 뒤따르는데 Love 척도를 보면 밝지만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혼자 일을 때는 더 큰 외로움을 느낀다거나 만나지 못하면 기분이 비참하고 속상해지는 등 Like 단계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감정들이 나타나곤 합니다
또한 Love에는 도달점이나 목적지가 없기 때문에 괴롭기도 합니다 연애하면서 '이 정도면 충분해'라는 상태에 이르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그 사람을 위해 뭔가 더 해주고 싶다', '좀 더 독점하고 싶다', '더 관심받고 싶다' 등 늘 부족한 감정이 뒤따릅니다
이와 같이 Love, 연애가 늘 즐거운 감정만 가득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남이 볼 때 행복해 보이는 연인도 막상 당사자는 크고 작은 고통을 껴안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랑이 뭐길래 라는 질문의 답에 조금 더 가까워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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